2010. 8. 24. 12:59
小栗 旬 (Shun Oguri)
[성격]
붙임성 있고 인정이 많아 자타공인 성격좋은 사람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같이 일했던 배우와 스태프는 한번을 만나도 거의 다 기억하고 있어 동료배우와 스태프들의 신뢰가 높다.
눈물이 많고 외로움을 잘 탄다. 용건없이 전화해서 가라앉은 목소리로 지금 뭐하냐고 묻는 경우가 다수. 공포영화를 잘 못본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으나 2011년 공개예정인 <岳-がく->를 위한 산악훈련을 통해 극복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만큼 일에 대해서는 도전정신이 강하다)
(그만큼 일에 대해서는 도전정신이 강하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으로, 쉽게 포기하는 타입은 아니다.
집안 남자들의 기질상 일에 빠져 사는 타입.
일하는 중에는 휴대전화를 절대 만지지 않는다. 거의 꺼놓는 편.
(누군가의 연락이 와 있으면 신경쓰여서 집중이 되지 않으므로-정열대륙)
쉬는날은 전날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고 다음날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만화를 본다.
<꽃보다 남자>의 하나자와 루이의 성격은 자신과 멀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남자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여 친한 남자배우들이 많다.
[야구]
가족 모두가 한신 타이거즈의 팬.
특히 아버지가 "야구는 한신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여 어릴적 꿈이 야구선수였던 적도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활동을 하기도 했고
친목 성향이 더 강한 동네 아마추어 야구팀 [나카메구로 상완이두근] 소속으로,
연예계 인맥들이 이 팀에 가입하거나 이 팀을 통해 친분을 가졌다.
매년 이 멤버들과 송년회를 하는데 몇몇씩 조를 짜서 공연을 하고 보고 하는 형식으로 즐긴다.
주축멤버인 카사하라 히데유키는 수의사 도리토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데뷔]
여배우 우치다 유키(內田有紀, Yuki Uchida)를 동경하여,
그녀의 남동생 역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1994년 11살 때 아동극단에 입단.
본인이 느끼는 본격적인 배우생활은 1995년 <목요일의 괴담(후지TV)>의 엑스트라 출연.
주연급 배우는 로케버스에 타고 있고 엑스트라나 단역은 밖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던 기억이 있어 꼭 저 버스에 타겠다고 결심.
이 경험은 '분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일종의 두려움 내지는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까지도 슌을 항상 긴장하게 하고 있는 내재된 힘으로 남음.
언제든지 그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공포가 있으면 강해질 수 있다고 있다고 믿고 있음.
1996년 <히데요시(秀吉, NHK)>에서 이시다 미츠나리(石田三成)의 아역으로 고정역 데뷔.
공교롭게도, 13년 후인 2009년 <천지인(NHK)>에서 성인 미츠나리 역을 맡게 된다.
[신인시절]
1998년 <GTO(간사이TV)>를 통해 지명도가 높아진 상황에 대한 슌의 회상.
"시부야를 걷다 보면 주변에서 꺅꺅 대는 소리가 들리곤 했죠.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하지만 제일 되고 싶지 않았던 그런 놈이 된 거죠."
이 즈음에 중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해 등교거부까지 했던 일이 있었고
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르겠지만 GTO에서 연기한 요시카와 노보루 역 역시 이지메를 당하는 역이었다.
[슬럼프]
<GTO>를 통해 성공적인 연속극 데뷔를 하여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출연작이 늘어나자
출석일수 부족과 기타 여러 이유로 학교와의 마찰이 있게 된다.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할만큼 교육열이 높고 규율이 엄격한 사립학교였음)
그 후 1년간 연기를 중단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야구에 열중했지만
<고쿠센> 동기 배우들의 왕성한 활동(아라시 마츠모토 준, 나리미야 히로키 등)을 보며 슬럼프에 빠짐.
조부모가 계시는 시골에 잠깐 내려가 신중히 고려.
배우에 대한 열망을 따르기로 하고 고등학교를 2학년 마치며 중퇴.
"연기가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배우로서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섬머 스노우(Summer Snow, TBS)>의 오디션 5차를 모두 통과.
2000년 인기리에 방영된 이 작품에서
청각 장애가 있는 고등학생(주인공의 동생) 준을 연기하여 슌의 진면목이 드러나며 주목받기 시작.
이후 출연제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인기가도를 걷게 됨.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와의 인연]
2003년 20살 성인이 되어 자신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결심으로
후지와라 타츠야의 소개로 만난 일본의 대표적 연극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 Yukio Ninagawa)의 연극 <햄릿>에 출연.
<무사시>, <카리규라> 등 니나가와 연출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연기력 쌓는데 주력.
[연기 스펙트럼]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에서 츠쿠시를 지켜주던 교양있고 부드러운 규중 도련님 하나자와 루이,
<크로즈 제로(クロ-ズZERO)>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야망을 향해 달려간 터프한 불량배 타키야 겐지,
<도쿄DOGS - 최악이자 최고의 파트너>에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형사가 된 타협을 모르는 엘리트 형사 타카쿠라 카나데,
<가난남자 본비맨>에서 긍정적 마인드가 넘치면서도 거액의 채무를 갚기 위해 주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코야마 카즈미,
니나가와(蜷川幸雄)가 슌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말할 만큼 돋보였던 <카리규라>의 카리규라,
<아름다운 그대에게 - 미남 파라다이스>에서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좌절하던 높이뛰기 선수 사노 이즈미,
<수의사 도리토루>에서 돈과 사람에는 엄격하지만 동물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던 돗토리 켄이치,
<아름다운 그대에게 - 미남 파라다이스>에서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좌절하던 높이뛰기 선수 사노 이즈미,
<수의사 도리토루>에서 돈과 사람에는 엄격하지만 동물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던 돗토리 켄이치,
장르와 역할을 불문, 극과 극을 달리는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자 하는 노력을 하면서
촬영 현장에 절대 대본을 갖고 나가지 않는(촬영 전날까지 모두 숙지해버리는)
인만의 룰을 지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인만의 룰을 지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키가 커서(184cm) 다양한 배역을 얻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마조마해 하기도.
[인기에 대한 생각]
(2007년 정열대륙 촬영 당시, 자신에 대한 인기에 대해 묻자)
진짜 이렇게 바빠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이 제철인 사람이래요 제가.
이거 정말 착각하고 우쭐하게 되기도 해요. 무서워. 진짜 무서워. 엄청 무서워요.
어짜피 지금의 제 인기 같은 건 앞으로 1년 안에 끝날 겁니다 분명히. 지금의 이런 바보같은 인기는 말이에요.
그런걸로 우쭐한다면 자기만 무너질 뿐이니까..
반대로 지금은 이렇게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배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어요.
그냥 연기하는게 좋은 거에요. 연기하는거 정말 좋아하니까.
(어느 인터뷰. 카리규라 역이 카리스마있는 슌에게 적역이다 라고 화두를 던지자)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런 말씀 하는거.
이런 환경에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추켜세워지기만 하면 어느 순간 우쭐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왠지 제가 굉장히 건방진 사람이 되버려서
정신차리고 보면 나 배우로서 끝난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때도 있어요.
정말 그런 운을 타고 났다고 생각해요.
[前매니저 古호소카와씨]
(2007년 정열대륙에 언급)
엑스트라에 머물던 슌을 발굴하여 키워준 매니저로, 슌이 초심을 잃지 않게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200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소속사와 슌 모두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다.
정열대륙에도 언급된 바 있는데,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종종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올 나잇 니폰(ANN)]
월~금까지 요일/시간 에 따라 다른 DJ가 진행하는
일본 TBS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
오구리슌은 2007.01.03 ~ 2010.03.31 매주 수요일 am1:00 ~ am3:00 150회 방송.
타지역 로케를 가서도 호텔방에서 생방송을 할 정도로 애착이 컸으며
이쿠타 토마를 비롯한 슌의 지인들이 자주 스튜디오에 불시에 들러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였음.
총 출연자 105명, 중복출연 횟수 포함 165명.
[2007년 연극 카리규라]
영화 <크로우즈 제로>,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 - 미남 파라다이스>, <명탐정 코난 드라마 스페셜> 등으로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하지 못한채 슬럼프에 빠지기 직전의 상태까지 갔음에도
그 해 11월, 연극 <카리규라>가 올려졌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후 이성을 잃고 광분하다가 처참히 암살 당하는 로마 황제에 대한 연극이라
난해한 대사와 줄기없는 스토리로 극도로 슌을 긴장과 초조에 몰아넣었으나
결국 슌은 무대 개막 직전 "정열대륙" PD에게 이 말을 남기고 무대에 올랐다.
확실히 말해서 무엇을 보여준대도 부끄러운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어디를 가도 역시 지금 저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허상의 저를 보고 있는거잖아요.
어디를 간다 해도 좋아해 주고 환호해 주고... 내가 그곳에 있으니까.
그래서 왠지 이제는 그걸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저를 보여주는 게 필요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저를 본다고 해도 모두 각자의 눈으로 보고 있을테니까
정말 저도 아무렇게나 보여줘도 곤란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열심히 할 뿐이죠.
그리고 연극 <카리규라>에서의 슌의 마지막 대사는 이것.
"나는 살아있다!"
[존경하는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Teruyuki Kagawa) - 2005년 <구명병동 24시 - 시즌3>, 2007년 <키사라기>에 함께 출연
요시다 코우타로(吉田鋼太郞) - 연극 <타이타스 앤드 로이카스>, 2010년 슌의 감독작 <슈얼리 섬데이>에 함께 출연
[주변인들이 본 슌]
오구리는 주연을 해야만 하는 배우. 못되보이고, 멋지면서 서정도 있다. -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서랍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꺼내는 사람. 침착히 지옥을 보고 있으니까 -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참조>
일본 MBS-TV 정열대륙 '오구리 슌'편 071118, 071125
게스트로 출연한 다수의 일본 TV방송들.
그리고 다수의 현지 언론 인터뷰 번역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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